꼬메벨로를 알게 된게 작년 4월입니다. 디스크 수술을 한 신랑이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다고 해서 오피스텔에서 사용할 매트리스를 검색했었죠. 사실 광고가 많이 되는 제품이 아니라 아마 꼬메벨로는 열심히 검색하는 사용자들만 알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주말에 집에 와서 잠을 자면 몸이 너무 찌뿌둥하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퀸침대에 매트리스를 아래로 내려서 패밀리침대처럼 사용하는데 원래도 매트리스쪽에서는 아예 못자고 딱딱한 프레임쪽에서 잤고 전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렇게 말하니 살이 쪄서 그런거 아니냐고 핀잔을 주었더랬죠. 아니라고 펄펄 뛰더군요. 살이 찐건 맞지만 서울에서 잘 때는 안그렇다구요.서울에서 쓰고 있는 토퍼는 투레이어 메모니폼 오가닉 토퍼같습니다. 주문한건 타퍼 누보라 오가닉 매쉬였는데 오배송으로 더 좋은게 배송됐다고 하셨는데 교환하기에 부피도 크고 하다고 꼬메벨로에서 통크게 그냥 쏴주셨습니다. 럭키! 결국 가장이 찌뿌둥하다시는데 어쩌겠습니까. 이래저래 검색하고 요즘 핫하다는 매트리스에도 눈을 돌려 후기를 검색해봐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군요. 결론은 직접 써 보고 효과가 있는 꼬메벨로로 다시 결정을 했습니다. 후기라는게 주관적인건데 그럴바엔 내가 써보고 효과가 입증된게 낫겠다 싶어서요.^^
저희 퀸 프레임에는 10센티정도 부족합니다. 퀸, 슈퍼싱글 2개 놓은 모습입니다. 슈퍼싱글은 나중에 딸랑구 방에 넣어주려구요. 침대정리하고 싶었는데 이걸보니 침대를 빨리 버리고 깔끔하게 토퍼만 깔아두고 싶네요.^^; 커버는 세탁해서 건조중이고. 이번 주말엔 우리 가장 잠 잘자겠네요. 사진 보내주니 드디어 왔냐고 좋아하네요. 한 이주간 옆에서 빨리 지르라고 얼마나 성화였는지...평안한 주말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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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박싱후기

1. 부피가 워낙 크다보니 박스에 담겨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큰 손상이 있거나 하진 않았구요. 내부 가방도 토퍼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만큼 충분히 튼튼했습니다.

2. 겉커버가 생각보다 두껍고 바느질도 날림이 아닙니다. 그래도 세탁망 이용. 지퍼 채워서 세탁했습니다. 부들부들 그냥 자도 될 정도로 좋습니다. 토퍼에서 벗겨낼 때 지퍼가 커버만 잡어당겨도 부드럽게 잘 열립니다. 부피가 커도 지퍼가 뻑뻑해서 씌우고 벗기는데 화가날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3. 보관할 때 잘 접힐지 반신반의했는데 잘 접히네요. 접어놓을 일은 없을거 같지만 일단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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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후기

이거이거 되게 신기합니다. 음, 높이가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떠있는 상태로 자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말로는 설명이 안되고 직접 느껴봐야 할 것 같네요. 제가 가벼운 사람은 아닌데 정말 토퍼위에 떠 있는 느낌이 납니다. 신랑도 낑낑대지 않고 잘 잤습니다. 다만 폭신한 매트리스 위에 토퍼장착하시는건 비추입니다. 프레임이나 하드한 매트리스 위에 토퍼를 두는게 훨씬 효과가 좋은거 같습니다.^^

퀸퀸구매할걸 그랬네요.ㅠㅠ